처음 연세합사 논술 강의를 알게 되었을 때는 기본반 1단계만 들어볼까? 하는 마음으로 수강을 시작했습니다.
저는 현역 때 논술로 3개 원서를 쓰고 수능 직후 딱 일주일 간의 독학으로 3개 대학에 모두 합격하여 현재 중경외시 라인 대학에 재학 중입니다.
그래서 더욱이 '논술 강의를 듣는 것이 필수는 아니다!'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어요.
그런데 처음 했던 고민이 무색하리만큼 제 글쓰기 실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1단계 강의를 들으면서 느꼈습니다.
저는 현역 때 논술로 연세대를 지원하지는 않았지만 그 때 지원을 했더라도 분명 떨어졌겠구나 싶어요.
제가 지금까지 써온 논술, 그리고 실제로 3개 대학에 합격했던 답안조차도 어찌저찌 출제 의도만 간파하여 답만 맞히는 답안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
연세대는 논술 전형으로 갈 수 있는 최상위 대학인 만큼 실력에도 압도적인 차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.
저에게는 그 차이를 만들어주는 것이 이 수업입니다.
연세합사 강의만큼은 논술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독서량이 많고 논술 경험이 많은 사람, 더 나아가 논술 합격 이력이 있는 사람 모두가 동등한 출발선에서 글쓰기에 대한 실존적인 고민을 하도록 만드는 것 같아요.
추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조언만 늘어놓는 강의나 회차별로 논술 기출 분석을 진행하며 구조독해/배경지식 등을 강조하는 타 강의들과 차원이 다릅니다.
제시문을 읽으며 사고하는 것과 더불어 답안의 형식적, 내용적 측면 모두 꼼꼼하게 디렉팅해주시고 학생들 답안 하나하나 포인트를 짚어가며 어떤 게 좋고 어떤 게 좋지 않은지를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이 수업의 경쟁력입니다.
들어보니 더 듣고 싶은 강의가 진짜 좋은 강의 아닐까요?
나중에는 합격 수기로 다시 수강 후기를 쓸 수 있게 됐으면 좋겠네요 ,,,!!